해외의 인터랙티브 영상 제작 사이트인 ‘fallen.io'는 인터랙티브 효과를 이용해 2차 세계대전에서의 군인과 민간인 사망자 수를 시각화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각적 효과를 줬는데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시각 통계 영상임에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텔링 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쟁, 얼마나 무서울까요?이 영상을 보면 정말 정말 무섭다는 걸 알게 됩니다.죽은 사람 하나 안 나오는 영상이지만드르르르륵 그래프가 올라갈 때 소름..우리 평화롭게 살아요~
Posted by on 2015년 9월 1일 화요일
영상에선 한국에 대한 언급도 나와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한국, 인도차이나, 필리핀 등에서 나온 600만명의 민간인 희생자들은 일본의 전쟁범죄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은 “일본의 전쟁범죄는 나치의 만행과도 비견된다”고도 설명했는데요.
해외 유명 영상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는 스태프픽으로 이 영상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드는 데의 영감은 스티븐 핑커의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책에서 따왔는데요. 인류가 폭력성을 감소하는 역사를 갖길 바란 작가의 마음이 이 영상에도 담겨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