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선수 꿀밤 때려 벌금 300만원

입력 2015-12-10 16:30 수정 2015-12-10 16:34

KBL은 10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유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 4쿼터에서 타임을 불러 작전을 지시하던 도중 김모 선수를 질책하다 꿀밤을 때렸다.

KBL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스포츠 지도자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재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감독은 2013-2014 시즌에도 작전 타임 때 한 선수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와 함께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는 심판을 조롱하는 행동을 했다가 역시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길렌워터는 지난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돈을 받았느냐는 뜻으로 심판 앞에서 돈 세는 시늉을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