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포함 IOC 선수위원 후보 24명 확정

입력 2015-12-10 16:04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3)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에 선출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24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IOC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6년 IOC 선수위원 후보 24명의 명단을 승인했다.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상위 득표자 4명이 IOC 위원에 선출된다.

유승민과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인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OC 선수위원은 총 15명으로 한 나라당 선수위원은 1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은 2008년 IOC 선수위원에 뽑힌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이번에 끝나 새로운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유승민이 당선되면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