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또 김현수? 관심만 보일 거면 못 간다고 전해라

입력 2015-12-10 15:50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사진=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김현수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국내 야구팬들은 알쏭달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메이저리그 담당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리올스는 미치 모어랜드(텍사스 레인저스), 아담 린드(밀워키 브루어스)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김현수와 좌완 선발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짧은 트윗을 남겼다.



볼티모어의 김현수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 팬들은 손아섭 포스팅 사례를 들었다. 당시 볼티모어가 관심만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불신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야구팬들은 “볼티모어는 매번 관심만 있나” “관심은 있지만 영입한다는 건 아냐” “잔류각인데? 우리 현수 대접 못 받으면 국내 무대서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등 김현수에 대한 볼티모어의 관심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 팬들도 김현수가 밑지는 장사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김현수는 올시즌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현수는 2015시즌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으며 KBO 10시즌 통산 기록은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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