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A씨, 귀금속 관련 분야로 진출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귀금속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창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서울시도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개관하여 주얼리 산업을 도심형 제조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씨처럼 주얼리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온라인 취업 박람회인 ‘2015 주얼리산업 온라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 주얼리산업 온라인 취업 박람회’는 주얼리산업 전문 취업박람회로, 기존 박람회와 달리 구직자 및 구인업체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취업 박람회는 방문이 번거롭고, 대부분 서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지방 거주 취업준비생의 경우 참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서류 접수까지 마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확인하고 엄선하였고, 4대 보험 가입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구직자는 신뢰를 갖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인 업체 또한 박람회 개최 소식에 환영을 보내고 있다. 주얼리 업체는 업계 특성상 소규모 채용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구로 채용 공고를 내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현재 주얼리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KDT(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 JMC KOREA, 스톤헨지, 금부치아, 리치드림, 젤라 등 우수 업체들이 제조, 유통, 디자인, 기타 분야에 걸쳐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전국 52개 주얼리 관련학과 졸업생 및 주얼리 산업 취업 희망자와 주얼리 업계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주얼리 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에게 신뢰를 갖고 구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주얼리지원센터는 주얼리산업을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도심형 제조산업으로 재탄생시키고, 종로 일대를 대표적인 주얼리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종로구 서순라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얼리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알선, 신진 디자이너 발굴, 주얼리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2015 주얼리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하job’ 공식 홈페이지(www.jewelryjo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증된 주얼리 일자리 찾는다면” 2015 주얼리 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 ‘주목’
입력 2015-12-1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