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결단합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리라!”

입력 2015-12-10 09:35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성 목사는 10일 오전 7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직 예배만 합시다’라는 묵상글을 올렸다. 유기성 목사는 전날 한 남자 성도의 장례예배를 비롯해 기독교 방송국의 직원예배, 탈북자들이 개업한 식당 예배, 수요 기도회 예배를 드렸다고 글을 시작했다.

유 목사는 “상황은 너무나 달랐지만 모든 상황에서 한 가지 공통점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라며 “하루를 돌아보면서 여기에 중요한 주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 예배하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시간 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거룩한 결단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할 수 없이 슬프고 낙망이 되는 장례식 때,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창업을 앞두고 두려움과 염려가 많은 순간에도 하나님께 먼저 감사했습니다.”

유기성 목사는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뀌고 하나님의 은혜가 삶 속에 임한다고 했다. 그는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라는 찬송가 가사 중에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님만 보인다는 구절이 있다”며 “예배한다는 것은 이 가사처럼 ‘나’를 보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로 고백하는 것. 어떤 형편에서도 찬양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 목사는 “우리의 믿음의 조상 이브라함은 가는 곳 마다 단을 쌓았다”며 “그것이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모세는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애굽에서 보내달라’고 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유를 달라! 빵을 달라! 휴식을 달라가 아니었다.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 백성들로 광야로 가서 예배하게 하라’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것이 출애굽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무엇이 당신을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그것이 당신이 누구를 예배하는가를 말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느헤미야는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 했다. 여러분의 형편이 어떠하십니까?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어떤 일을 만날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단합시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목사의 글에 크리스천들은 많은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주님.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을 찬양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북한땅, 전쟁과 테러로 아파하는 모든 열방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세계 곳곳에서 드려지게 하옵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배가 내 삶 바꾸고 회복시킬 줄 믿습니다. 주님만 바라봅니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