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병원에서 주사약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3일 낮 12시40분쯤 송정동 모 병원 1층 주사실에서 약제과장 이모(48·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약품냉장고 안에 든 시가 9만원 상당의 독감예방백신 3개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신고에 따라 병원 CCTV영상자료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간호사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과거 이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병원 주사실에서 독감예방백신 훔친 40대 여성, 경찰에 검거
입력 2015-12-10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