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공업 강화에 계속 큰 힘 넣어야” 北김정은, 평천혁명사적지 시찰

입력 2015-12-10 08:51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개보수를 끝낸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하면서 군수공업 발전을 강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사적지 내)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와 현지지도표식비, 기관단총성능시험장, 기관단총사격장, 혁명사적관을 돌아보시였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시찰에서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선군혁명업적을 길이 전하고 당의 선군 영도를 충정으로 받들어나가도록 우리 군대와 인민들을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데서 평천혁명사적지가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평천혁명사적지를 돌아보니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고 혁명을 해왔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면서 "자립적 국방공업의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와 심혈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군수공업을 강화발전시켜나가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신은 평천혁명사적지에 대해 "해방된 조국 땅에 첫 병기공장의 터전을 잡아주시고 군수공업의 초행길을 진두에서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영도업적이 아로새겨져 있는 뜻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홍영칠 기계공업부(군수공업 담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