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달 말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AP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한 정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의 이스라엘 방문은 2주 전 확정됐으며 트럼프와 네타냐후 총리의 회동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의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 논란을 의식한 듯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이 만나는 대선 후보들의 모든 발언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일부 아랍계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이스라엘 방문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메레츠 정당 소속의 아랍계 의원인 이사위 프레지는 이스라엘 내무장관에게 트럼프의 입국을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트럼프, 이달말 이스라엘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
입력 2015-12-09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