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권력 싸움에 민생경제 멍들었다” 원유철 “산적한 민생현안 내팽개치는 무책임 개탄”

입력 2015-12-09 20:37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 여야가 합의한 쟁점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야당의 권력 싸움에 민생경제가 멍들었다. 산적한 민생현안을 내팽개치는 무책임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자신들이 원하는 예산안이 처리되자 여야 합의는 헌신짝 취급하며 절박한 민생법안을 내팽개치고 당권 다툼에 몰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당은 당이고 국회는 국회다. 당이 어떠한 난제에 빠져도 국회는 국민을 위해 늘 정상가동돼야 하는데 국회를 마비시키는 야당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시국회 동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야당 당내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 지는 몰라도 최소한의 책임은 해야할 것 아니겠냐"며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고 일자리를 없애도 안된다. 야당은 내부권력 투쟁에 몰두해 국민을 위한 개혁을 포기하고 말았다. 야당의 각성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