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구지역 기자들을 만나 "결국 당의 문제는 책임과 권한이 있는 대표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면 당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요즘 당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당이 아주 시끄럽지만 총선을 앞두고 내년 2월쯤엔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혁신위가 제시한 '하위 20% 물갈이' 방침에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3분의 2는 물갈이를 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며 "특정 계파가 자기네들만 아웃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요즘 당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김부겸 “안철수 탈당, 당에 큰 타격”
입력 2015-12-0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