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게 된 이서현 사장이 “변화에 맞서려면 현재의 좌표를 점검하고 지금보다 10배는 빨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9일 사내방송에 10분간 출연해 “꿈을 이루려면 스피드, 아웃룩, 콜라보레이션이 필요하다”며 “이런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직원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공식 회의를 오전 10시 이후에 진행하는 한편 자율출퇴근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 사장이 경영자로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지금보다 10배 빠르게”…스피드 주문
입력 2015-12-0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