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진희 서성목 권슬기 검사를 인권검사로 선정

입력 2015-12-09 18:42
법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검사, 수사관, 교도관 등 14명을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지검 이진희 검사(34·사법연수원 40기)와 부산지검 서성목 검사(34·37기), 수원지검 여주지청 권슬기 검사(34·41기)가 인권검사에 선정됐다.

이 검사는 130억원대 새마을금고 부실대출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금융기관 간부 등을 구속기소했다. 서 검사는 피의자에게 장애인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누명을 씌운 사실을 밝혀냈다. 권 검사는 경제적 사정으로 20여년 전 헤어진 피고인의 형제를 찾아줬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오용택 수사관과 대전지검 공주지청 배의봉 수사관, 전주지검 송문여 수사관이 인권수사관으로 뽑혔다. 오문수(대전교도소), 김순기(경북북부제3교도소), 최광욱(인천구치소), 이유수(원주교도소) 교도관은 인권교도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의 김봉출씨와 광주소년원 임동균씨는 인권보호관찰관과 인권소년보호교사로,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최원준씨, 청주외국인보호소 김희동씨는 인권출입국관리공무원에 각각 선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검찰 공무원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인권에 기초한 법치 실현과 사회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