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가슴 뛰는 부정맥,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은?

입력 2015-12-09 15:26
참다한 홍삼

간혹 평소에 없던 가슴떨림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증상으로 여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강도 높은 업무와 불만족스러운 업무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긴장도가 높을수록 부정맥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부정맥은 맥박이 불규칙한 경우를 총칭하는 질병군명으로 죄지은 사람처럼 쿵쾅거리고, 숨을 쉬는데 안 쉬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지러움, 숨참, 기침 등 다양한 증세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정맥의 주원인은 심장의 노화로, 50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진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며, 체중관리를 통해 비만도를 낮춰야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정맥은 물론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2차적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부정맥 증상에 좋은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식약처로부터 혈액순환개선 기능을 인증 받고 국내외 다수의 실험과 연구논문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은 바로 ‘홍삼’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전병화 교수는 홍삼이 고혈압을 낮춰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증상이 있는 쥐에 홍삼을 투입하고 투입 전, 후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투입 후에는 전과 비교해 혈압이 무려 29mmHg나 하락했다.

또한 전북대학교 김종훈 교수는 홍삼이 부정맥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심장의 혈액 박출량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심박출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는 양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다고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심장기능에 이상을 유발한 후,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심장 박출량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입 그룹에 비해 홍삼 투입 그룹의 심장 박출량이 100%나 증가했다.

이처럼 심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제품 선택 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제조방식’이다.

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 52.8%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부정맥증상은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등 특정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흉통으로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합병증을 막는 지름길이며, 평소 심장 및 부정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