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주된 자기계발 영역'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외국어 능력 향상'이 30.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대학생들의 관심사가 외국어에 쏠려있음은 자명한 가운데 취업컨설팅·멘토링 전문 기업 더와이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제 1회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5일 연세대학교 백양홀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학장 이윤재)과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가 공동주최로 이뤄졌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숭실대 학생 15명, 연세대 학생 14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고 200명이 넘는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마무리 됐다. 조용하게 시험 치르듯이 진행되는 기존의 대회와는 달리, 축제분위기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랩(Rap)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민감하게 다뤄지는 주제 혹은 본인의 힘들었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솔직하고 신선한 프레젠테이션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행사를 기획한 연세대 영문학과 이태희 교수는 “몇 년 전부터 영문과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소규모 행사였다”며 “이번부터 더와이파트너스 후원으로, 대회규모도 커지고, 숭실대, 연세대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은 ‘Nothing is Normal'이란 주제로 발표한 박선영(연세대학교 영문학과 4학년), 최우수상은 정우민(숭실대 경제학과 3학년), 우수상은 이융희(연세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장려상은 이권철(숭실대 경제학과 2학년), 장만길(숭실대 경제학과 3학년), 임주연(연세대 UIC 아시아학과 3학년)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수상자 박선영 학생(연세대학교 영문학과 4학년)은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예상치 못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고 했다.
이어 화끈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평가단 투표 1위를 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우민(숭실대 경제학과 3학년) 학생은 “출전자체가 도전이었으며, 큰 경험이었다. 외국어 PT를 어려워하지 말고, 기회가 생기면 후배들도 도전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프레젠터 임주연(연세대 UIC 아시아학과 3학년) 학생은 “영어 프레젠테이션 하면 뭔가 프로페셔널 한 사람들만 하는 스피치 같아서 처음에는 무섭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준비하다 보면서 점점 재미있다고 느꼈다. 특히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토픽으로 하다 보니 PPT나 Script를 준비 하는 동안에도 정말 즐거웠던 거 같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다”고 하였다.
행사시간 내내 학생들을 챙기던 숭실대 경제학과 김동한 겸임교수는 “두 학교의 긍정적 교류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매년 2회씩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취업컨설팅·취업멘토링 전문회사 더와이파트너스㈜(대표이사 배헌, 숭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는 지난달에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GMBA Interview Clinic을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취업컨설팅 전문 기업 더와이파트너스, 첫 영어프레젠테이션 대회 축제분위기 속 개최
입력 2015-12-0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