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9일 셀프주유소에서 다른 손님이 떨어뜨린 지갑을 몰래 가져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김모(45·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48분쯤 광주 광산구 모 주유소 2번 주유기 앞에서 이모(53·자영업)씨가 셀프주유를 하다가 부주의로 분실한 지갑을 주워 챙긴 혐의다. 지갑 속에는 현금 85만원과 농협상품권 13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신고에 따라 셀프주유소에 설치된 CCTV 영상분석을 통해 당시 주유 중이던 차량번호를 파악해 김씨를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셀프주유소에서 다른 사람이 분실한 지갑 돌려주지 않은 40대 남자, 경찰에 덜미
입력 2015-12-09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