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아침엔 춥고 낮엔 미세먼지 농도 높아요”

입력 2015-12-09 06:54 수정 2015-12-09 07:04
사진=9일 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 공원의 모습. 영하의 날씨 탓에 조깅하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수요일인 9일에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날 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사흘째 영하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찬바람도 간간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덕분에 이른 아침 운동하던 시민들의 발걸음도 뚝 떨어졌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10도까지 치솟아 비교적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늦은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내일 충청과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고 남해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또 경상북도와 강원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특히 영월과 안동 동두천의 가시거리는 1㎞도 채 되지 않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차차 걷히겠습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0.7도, 춘천이 영하 4도, 수원이 영하 1.4도 등으로 중부지방 곳곳에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3.2도, 춘천이 영하 3.9도, 수원이 영하 1.3도 등입니다.

낮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서울이 10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6도까지 치솟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야외활동에 주의해야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고 충청과 전북은 낮까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축척된 오염물질의 영향 때문입니다.

◆ 주의사항 ◆
출근길 : 출근길 안개 주의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찬바람에 대비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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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