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막말 끝판왕 도널드 트럼프, NBC 여기자 찍어 폭언… 그녀의 대답은?

입력 2015-12-09 06:30
도널드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 유세 현장에서 비판적 언론인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 유세 현장 영상 화면촬영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폭언을 들은 NBC 여기자 케이티 터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흑인, 히스패닉, 무슬림에 이어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향해 ‘인간쓰레기’라며 막말의 수위를 높였다. 특정 언론인의 이름을 호명하며 ‘3류’라고 외친 기행까지 저질렀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 선거 유세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불만을 터뜨리며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손가락으로 기자들을 가리키며 “뒤에 있는 이 사람들은 최악이다. 정직하지 않다. 70~75%는 절대적으로 부정직하다”며 “이들은 완전한 인간쓰레기다. 이들이 인간쓰레기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비판적 언론인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막말을 퍼부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6일 첫 번째 공화당 대선후보 방송 토론을 마치고 미국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를 향해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났다. 다른 어디에서도 피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켈리의 공격적인 질문은 월경 때문이라는 성희롱 수준의 발언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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