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 결과 발표… 특목고·서울 출신 강세

입력 2015-12-08 21:04
국민일보 DB

서울대의 201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서울 출신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286명을 뽑았다고 8일 밝혔다. 정원 외 모집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로는 164명을 선발했다.

1689명이 합격한 일반전형에서 특목고 출신이 727명(4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고 606명(35.9%),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329명(19.5%) 등이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도 특목고 출신이 759명(45.1%)로 가장 많았고, 일반고 596명(35.4%) 자사고와 자공고 302명(18.0%) 등이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선 일반고 출신이 513명으로 85.9%를 차지했다. 자사고는 6.2%(37명) 자공고는 7.9%(47명)였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선 일반고 출신 121명(73.9%), 자사고 및 자공고 출신 30명(18.3%), 특목고 출신 16명(7.8%)이었다.

전체 합격자를 출신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93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시 출신은 525명(21.7%), 시 출신은 866명(35.7%), 군 출신은 139명(5.7%)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1%(1351명)였다. 지난해 수시모집의 남성 비중(56.6%, 1363명)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1만875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7.4대 1이었다. 지난해에는 1만9046명이 지원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