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귀갓길이 불안한 여성들을 위한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 들어보셨나요?
혼자 늦은 밤길에 귀가할 때 곁에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셨을 텐데요.
노란색 모자와 조끼, 붉은 빛이 반짝거리는 경광봉을 들은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은 밤10시부터 새벽 1시가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이들은 성범죄 취약지역 감시 및 순찰을 합니다. 이들이 지역순찰을 도는 것만으로도 치안유지의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시에서 이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3년 전만 해도 이용률이 저조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은 ‘밤길 무서운데 동행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문자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안심귀가서비스 신청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전에 ‘120’ 또는 구청 상황실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앱 ‘안심귀가스카우트’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이어 배정된 안심귀가스카우트 이름과 만날 시간을 확인한 후 약속 장소에서 노란 근무 복장을 하고 있는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만나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면 됩니다.
이병주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카드뉴스] “떴다” 무서운 밤길의 든든한 보디가드… 안심귀가 서비스
입력 2015-12-09 00:07 수정 2015-12-09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