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주민센터, 지역사회와 함께 연말 소외계층 돌보기 이색행사 눈길

입력 2015-12-08 17:11
동주민센터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연말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는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길동은 인구가 5만명이 넘다보니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다른 곳보다 많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다. 이에 동주민센터는 한결축산과 다비치안경의 후원을 받아 이달 홀몸어르신 50여분을 모시고 ‘싱싱 저염불고기 파티’를 열어 저염 건강식을 대접하고, 돋보기도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영성라이온스 회원들은 23일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 할아버지 우리집에 오셨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풍선아트 자원봉사자와 함께 산타복장을 하고 한부모 가정 20가구를 찾아 33명의 아이들에게 맞춤형 선물과 생필품, 케이크 등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격려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와 직능단체협의회는 15일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고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부 릴레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차영덕 길동장은 8일 “추운 겨울철에 소외감이 더 커질 이웃을 위한 여러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소외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기꺼이 힘을 모아준 각 기관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