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존치 갈등'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대한변협 회장 고발

입력 2015-12-08 17:10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는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법협은 “하 회장이 대한변협의 사시존치 입법로비 관련 정보를 요청한 변협 감사의 요구를 묵살하고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법로비를 자행하고 사시존치를 위해 변협을 사조직처럼 운영한 하 회장은 국민, 변호사 및 로스쿨 학생들 앞에서 석고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9일 낮 12시30분 대한변협 앞에서 변호사·로스쿨 재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하 회장 불신임을 공표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