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로 구성된 ‘회화나무 합창단’ 소속 여성 단원들이 8일 조계사에서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찰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지만 한 위원장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단원 30여명은 오후 1시30분쯤 “한 위원장을 반드시 끌어낼 테니 이후 경찰이 잡아가면 된다”며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건물로 몰려갔다. 이들은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4층까지 올라갔지만 입구가 철문으로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일부 단원은 40여분간 철문을 두드리면서 한 위원장에게 자진 퇴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계사 신도회에서 한 위원장과 몸싸움을 하며 그를 사찰 밖으로 끌어내려 시도하기도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조계사 여성합창단원들 ‘한상균 끌어내기’ 시도…출입문 잠겨 실패
입력 2015-12-0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