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강남구청의 '댓글 부대' 운영 의혹에 대해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무원까지 동원한 민심왜곡, 소설같은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박 시장 등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신연희 구청장을 '찬양'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강남구가 신설한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댓글부대’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신연희 구청장 취임 이후 구룡마을 재개발, 한국전력 부지 개발, 제2시민청 건립, 수서 행복주택 건설 사업 등을 두고 대립해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원순 “강남구청, 공무원까지 동원한 민심왜곡, 소설같은 얘기”
입력 2015-12-08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