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언니는 어떡해” 김범수, 일반인 여성과 비밀 재혼

입력 2015-12-08 14:09 수정 2015-12-08 14:1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47)가 최근 재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범수는 지난 10월말쯤 전직 큐레이터 출신 일반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8일 오센이 보도했다.

결혼식은 양가 직계가족만 모인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는 신부 바람에 따른 결정이었다. 결혼 사실도 최측근에게만 알렸다.

김범수는 최근 진행된 tvN ‘비밀독서단’ 녹화에서 비밀 결혼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관련 언급이 나왔다. 그는 웨딩사진과 결혼반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최근 JTBC ‘님과 함께 시즌2’에서 안문숙과 가상 부부로 분했다. 그래서 갑작스런 결혼 소식은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김범수와 안문숙은 스스럼없이 서로 호감을 표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너무 놀랐다” “안문숙 언니는 어떡해” “아무리 가짜 방송이라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결혼할 사람이 있었다면 적어도 그런 프로그램은 출연하지 않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범수는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4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현재 방송 출연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