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양수산부와 ‘해상 안정 통신망 확보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5-12-08 10:11
KT는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LTE 통신이 가능한 ‘LTE SOS(Stand On Ship)’ 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해상안전통신망을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민관협력을 통해 해상 조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긴급 통신망 구축, 국가 어업지도선 등에 위성 LTE SOS 기지국 설치, 원활한 LTE 통신을 위한 해상 위성통신 용량 확대, KT SAT와 협업한 통신망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해상안전솔루션 개발 등이다.

그동안 근해에서는 육지 및 섬에 있는 기지국을 통해 통화/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으나 원해에서는 전파가 미치지 못해 긴급 연락이 필요할 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 개발한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선박에 설치하면 KT SAT 무궁화위성으로부터 통신신호를 받아 반경 10km 선박들은 통화가 가능해진다.

KT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2월까지 총 21척의 어업지도선에 위성 LTE SOS 기지국 설치를 끝마쳐 선박들이 먼 바다에서도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