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경찰서(서장 박도영)는 유도선수 훈련비 등 1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산 모 구청 전 유도팀 감독 박모(41)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2005년부터 부산 모 구청 여자 실업유도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최근 5년 동안 선수들의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등 훈련비 19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선수들의 훈련비를 자신이 현금으로 직접 받거나 선수 대표의 계좌로 입금된 돈을 다시 인출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유도선수 훈련비 등 횡령한 부산 구청 前 감독 검거
입력 2015-12-08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