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독자 투표에서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가 1위를 기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실시된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샌더스 상원의원이 가장 높은 10.2%의 지지율을 보였다.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5.2%), 프란치스코 교황(3.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3.5%), 미국 방송인 스티븐 콜베르(3.1%)가 뒤를 이었고 시리아 난민(3.0%)은 6위였다.
다른 미국 대선주자들 중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1.8%)가 19위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1.4%)이 29위에 올랐다.
공화당 대선주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보수논객 벤 카슨, 그리고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이 모두 1.1%의 득표율로 공동 37위를 나타냈다.
타임은 독자 투표와는 별개로 편집진의 심사를 거쳐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다. 지난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한 전 세계 의료진들이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국 대선주자 샌더스, 타임 올해의인물 독자투표 1위
입력 2015-12-08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