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통서 갓 태어난 신생아 발견

입력 2015-12-08 08:00
사진=MBC 캡처

갓 태어난 신생아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 한 도로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기는 수건으로 감싼 채 검은 비닐봉지 안에 들어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아기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탯줄이 잘려 있었으나 제대로 마감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집에서 혼자 낳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아기를 유기한 사람을 찾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