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독일에 96만명 난민 신청…올 한해 신청자 100만명 넘을 듯

입력 2015-12-07 23:47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독일 정부에 대한 난민 신청자 수가 96만457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독일 내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달 신청자 수까지 합치면 독일 난민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내무부가 의회에 답변한 보고서를 통해 밝힌 11월 한 달 동안 난민신청자는 20만6101명으로 한 달 동안 신청자 수 가운데서는 역대 최다다.

독일은 앞서 지난해에는 모두 23만8676명의 난민신청을 받았다.

독일에선 현재 난민급증 대책으로 전체 수용 수치의 상한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 내에서마저 난민상한제가 공론화할 조짐이어서 새로운 난민정책 패키지에 관한 의회의 입법 이전에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날 지 주목되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