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계파 이익과 결부된다면, 유행하는 말로 ‘핵노답’”

입력 2015-12-07 20:47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 전에도 올렸지만, 안철수의 멘토 한상진 교수는 1980년대 당시 민주화 운동권을 비판하면서 역사발전의 주체는 ‘민중’이 아니라 ‘중민’(中民)이라는 ‘중민이론’을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운동권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이후 한 교수는 ‘중민’의 대표격으로 안철수를 ‘발견’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우리 역사 발전에 ‘중민’이 기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원동력은 ‘민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새정치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자처하는 바, ‘민중’과 ‘중민’을 포괄적으로 대변하고자 한다”라며 “그러나 비중을 어디에 두는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 차이는 잘 풀리기만 하면 긍정적이고 발전적이다”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그러나 계파 이익과 결부된다면, 유행하는 말로 “핵노답”이다“라며 ”이를 푸는 첩경은 당헌당규의 준수 그리고 리더십의 혁신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