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전고 국제고 변경 동의안’ 의결

입력 2015-12-07 19:53
대전시의회가 7일 대전고를 국제고로 전환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 교육위는 이날 회의를 긴급 소집해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4명이 찬성, 1명이 반대했다.

동의안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제22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임시회에서 여론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을 유보했었다.

국제고 전환을 추진하는 대전고총동창회는 “합리적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국제고 전환을 반대하는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 시민사회노동단체연대는 시의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민의를 저버린 날치기 처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