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경기 후 기자들에게 “나는 그(압데누어)의 발을 고의로 밟지 않았다. 내딛었는데 밟혔을 뿐”이라며 “나는 그에게 사과했다. 팬들의 오해로 상황이 뒤바뀌었다”라고 압데누어의 발을 밟은 것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지난 6일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분 압데누어의 왼발을 밟아 논란에 휩싸였다. 뒤엉킨 두 선수는 경기장에 그대로 쓰러졌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수아레스에게 발을 밟힌 압데누어는 왼발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주심의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압데누어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발과 오른팔에 생긴 상처가 담긴 사진을 올려 수아레스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발렌시아 팬들은 압데누어의 인스타그램과 각종 SNS에 “더러운 수아레스(Suarez dirty)” “그 성격이 어디 가겠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수아레스를 비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