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 주행차 등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기술은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ICT 시장 선점을 위해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고,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맹렬하게 추격을 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사물인터넷은 우수한 ICT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관련부처는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이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은 첨단 ICT 인프라·기술과 융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물인터넷 조기사업화를 촉진하는 프로젝트다.
황 총리는 이어 "무선전력전송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조기 기술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료방송 기술규제 재편을 통해 칸막이 식 방송산업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있는 LS산전 청주공장을 찾아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봤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완전히 자동화된 제조공장으로, 정부는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스마트 공장을 지체시키는 걸림돌을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黃총리 “ICT, 미래성장동력 창출하고 기술혁신 주도”
입력 2015-12-07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