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LA 다저스 입단”… 류현진과 선발 순번은?

입력 2015-12-07 15:07
이와쿠마 하사시의 MLB닷컴 웹페이지

류현진(28)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를 영입했다고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7일 보도했다.

ESPN은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32)를 잃고 이틀 만에 이와쿠마를 얻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나 이와쿠마 측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ESPN과 CBS스포츠 등 복수의 유력 언론들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와쿠마의 다저스 입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계약 기간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3년 계약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와쿠마의 지금 소속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이와쿠마는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대 0으로 격파한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시속 160㎞대를 찍는 강속구는 이와쿠마의 주무기다.

이와쿠마가 다저스로 입단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이 관심사다. 다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그레인키가 다저스의 제2선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류현진과 앞뒤 순번으로 배치될 수 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휴식하기 전인 지난해까지 다저스의 제3선발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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