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총 52개 학교를 2016년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7곳이다. 이 중 26곳은 내년 2월 지정기한이 만료될 예정으로 재공모를 통해 다시 선정됐다. 가재울초등학교 등 신설초등학교 2곳도 지정됐다.
2016학년도에는 이번에 지정된 52곳을 포함해 기존 학교까지 총 119곳(초등학교 76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11곳)에서 서울형 혁신학교가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학교들은 2016학년도부터 학교운영 혁신,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 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의 학교혁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청은 학교당 평균 55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학교는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을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과정에 대한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교육청은 2018년까지 혁신학교를 총 2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 운영 확대해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서울교육에 대한 교육 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내년 서울형 혁신학교 52곳 지정, 총 119곳 운영된다
입력 2015-12-0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