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입력 2015-12-07 11:41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이 고소 사건 합의를 요구하며 노조 여성 간부의 집에서 버티다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이해수(56) 의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의장은 4일 오후 8시30분쯤 노조 여성 간부 A씨(41·여)의 금정구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A씨가 자신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합의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 이후 이 의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협박과 성추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올해 2월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이 의장이 집에서 나가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지구대 직원이 출동했다. 이 의장은 경찰에서 “대문이 열려 있어 들어갔고 오해를 풀려고 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