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우리는 (야당보다) 더 많이 불출마 선언해야"

입력 2015-12-07 11:04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우리는 (야당보다) 불출마 선언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중진의 텃밭 불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집권 여당이 그런 모습을 (야당보다) 더 강하게 보여주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했다.

또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와 중진들의 자기희생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스스로 그런 것을 결정하는 게 가장 아름답지 않느냐"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이 지금 정치 질서에 대한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거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마인드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