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앳되다!” 사제폭탄 던진 고고생 오군 근황

입력 2015-12-07 10:53 수정 2015-12-08 10:30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가 트위터에 공개한 오모군(오른쪽). 트위터 캡처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트위터 캡처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트위터 캡처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트위터 캡처
오군이 지난해 12월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 범행을 하기 전 일베에 올린 예고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종북 콘서트’를 저지한다며 사제폭탄을 터트린 고교생 오모(18)군의 근황이 공개됐다. 민노총 집회 반대 대회 등에 참여하며 우익 세력으로부터 “애국 세력의 영원의 보배”라는 칭송을 받고 있었다.

인터넷매체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는 트위터에 오군과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익산의 투사 오군과 함께 민노총 불법집회 반대 대회에 참여했다”며 “오군은 지금 민사재판 중이다. 애국세력이 힘 모아 도와야 한다”고 썼다.

신혜식 대표가 투사라고 부른 오군은 아직 앳된 얼굴이었다.


신혜식 대표는 “오 투사는 옥고를 치르고 나와서도, 홀로 좌파들의 강연회를 찾아가 소신 발언을 했다”며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꿋꿋하게 하고 있는 오 투사는 애국세력의 영원한 보배”이라고 칭송했다.


신혜식 대표는 사제 폭탄을 터트린 오군을 위해 후원회 밤을 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중총궐기 대회를 언급하며 “테러집단에게 자비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군은 지난해 12월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 로켓 캔디를 터트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일로 청중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오군은 사제 폭탄을 던지기 전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범행 예고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