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최근 불거진 노홍철과 길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김태호 PD는 6일 다음팟을 통해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서 김구라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노홍철·길의 무한도전 복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김태호 PD는 “지금으로서는 노홍철과 길이 복귀 자체에 있어 어떤 부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희도 부를 의사는 없다”며 “본인들도 돌아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큰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 정형돈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생긴 공백은 당분간 그대로 둔다. 5인 체제를 유지하되 특별 게스트를 부를 계획이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시간은 긴데 사람은 없어서인 것 같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가끔씩 다양한 분들과 함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길은 지난해 4월 23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진 하차했다. 노홍철도 같은 수순을 밟았다. 지난해 11월 8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무한도적 제작진이 트위터을 통해 두 사람 복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복귀설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논란으로 번지자 제작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설문조사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현재 길은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힙합듀오 리쌍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9월 파일럿 프로그램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노홍철은 tvN에서 신규 편성된 두 개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김태호PD 입 열다… “노홍철·길 무도 복귀? 본인들도 부담”
입력 2015-12-07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