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정박 중인 원양어선에서 중국인 선원끼리 흉기를 들고 싸우다가 2명이 다쳤다.
6일 오후 8시쯤 부산 남항 외항에 정박 중인 대만 선적 원양어선 Y호에서 기관사 A씨(49)와 항해사 B씨(34)가 각각 둔기와 흉기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였다.
다툼 과정에서 A씨는 가슴을 흉기에 찔렸고 B씨는 목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Y호는 이날 오전 고장 난 기관을 수리하기 위해 남항에 들어왔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인 선원 간의 싸움인 데다 원양어선 선장이 조사를 의뢰하지 않아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원양어선서 중국 선원끼리 칼싸움…2명 부상
입력 2015-12-07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