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 PC방에서 다른 사람 지갑 훔친 중학생 2명 검거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PC방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4)군 등 중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일 밤 9시46분쯤 광주 남구 모 게임랜드에서 한모(23)씨가 게임기 위에 올려놓은 MCM 지갑을 훔쳤다. 지갑 속에는 현금 4만원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 등은 게임을 하던 한씨가 자리를 비우자 게임기 위에 있던 지갑을 상의점퍼로 가려 밖으로 들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PC방 CCTV영상을 분석한 후 근처 PC방과 오락실에서 같은 연령대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김군 등을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