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감독 “오승환 이탈 막고 싶다”

입력 2015-12-07 07:44 수정 2015-12-07 09:00
오승환 / 국민일보 DB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가네모토 토모야키 감독이 오승환에게 러브 콜을 보냈다.

7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가네모토 감독은 지난 5일 모교 모임에서 “오승환을 내년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싶다”며 “오승환은 필요한 선수다. 이탈을 막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과 한신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다. 오승환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63경기에서 41세이브 2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6개다. 오승환은 한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고 2년 계약을 만료했다.

오승환은 지금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네모토 감독이 오승환의 잔류 희망 입장을 밝히면서 한신은 오승환을 붙잡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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