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6일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경기 후반 3분 상대 수비수 압데누어의 왼발을 꾹 밟았다. 뒤엉킨 두 선수는 경기장에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지만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압데누어는 왼발의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압데누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아레스의 이름을 해시태그로 붙여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수아레스와의 충돌 때 생긴 왼발과 오른팔 상처가 담긴 사진이었다. 압데누어의 인스타그램에는 “그 성격이 어디 가겠어?”라는 등 수아레스를 향한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축구팬들은 수아레스가 압데누어의 발을 밟는 장면에 주목했다. 유튜브에는 “더러운 수아레스(Suarez dirty)”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후반 13분 골을 터트렸다. 후반 40분에는 발렌시아가 동점골로 추격에 성공해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