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대규모 단수 사태를 겪은 충북 청주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또다시 단수 사고가 일어났다.
6일 오후 1시쯤 청주시 금천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도시가스 배관 공사 도중 200㎜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00여 가구에 수도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한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물이 도로 위로 넘치면서 사고 현장 부근을 지나던 일부 차량이 우회하는 등 혼잡도 빚어졌다. 이날 사고는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하던 중장비가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일어났다.
청주시는 사고가 나자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서 오후 6시쯤 1차 복구를 마무리해 오후 7시 현재 20여 가구를 제외하고 상수도 공급을 재개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8월 1일 상당구 지북정수장 인근에 매설된 지름 800㎜와 900㎜ 상수도관 이음부에서 누수 사고가 일어나 나흘 동안 대규모 단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 또 상수도관 파열 사고…200여 가구 단수
입력 2015-12-0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