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0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 회장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세계 각국 도시들과 공유했다고 6일 서울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 액션데이에서 ‘원전하나줄이기’ 등 시민참여형 기후정책을 소개하고 토론했다.
원전하나줄이기는 에너지 생산과 절약을 병행해 원전 1기분의 에너지(200만TOE)를 절감하는 정책이다. 액션데이는 도시, 기업, 시민단체 등이 기후변화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도시기후변화특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클레이 주최로 처음 개최되는 ‘지속가능한 공공구매를 위한 글로벌 선도도시 네크워크 총회’에서 친환경적·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혁신적 제품의 생산·소비 확산에 세계 도시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서울을 비롯해 헬싱키, 로테르담, 바르샤바, 오슬로, 오클랜드 등 세계 1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총회에서 2년 임기의 네트워크 의장도시로 선출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박원순 시장, 파리서 서울 기후변화 대응 정책 각국 도시에 소개
입력 2015-12-0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