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배지현·박지영 아나운서의 귀여운 신경전 ‘흐뭇’

입력 2015-12-06 17:08
사진=중계화면 캡처.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한 박지영(왼쪽)· 배지현 아나운서.

야구장에 나타난 배지현·박지영 아나운서가 귀여운 신경전으로 남성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배지현·박지영 아나운서는 인터뷰뿐 아니라 직접 타자로 나서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배 아나운서가 타석에 들어서자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 아나운서는 손짓과 함께 야유를 보내 팬들의 웃음을 샀다. 배 아나운서는 지지 않고 배트를 더그아웃을 향해 가리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레그킥’을 몸에 익히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우선은 배 아나운서를 상대로 120㎞대의 공을 뿌렸다. 이미 전 타석에서 박지영 아나운서도 삼진을 당했던 터라 두 아나운서 모두 출루하지 못했다.

두 아나운서 외에도 전·현역 프로야구선수들과 연예인들이 행사에 동참했다.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좌익수로 출전해 호수비를 선보였고, 투수 이대은은 타자로 변신해 맹타를 휘둘렀다. 유희관은 ‘개그 본능’을 감추지 못하고 서건창(넥센)과 에릭 테임즈(NC)의 타격자세를 따라해 큰 웃음을 줬다.

이날 경기는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 팀과 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의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9회 5대 5 무승부로 끝났다. 대회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멘토링 야구단 운영에 사용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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