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3점슛 7방에 고개 숙인 동부산성

입력 2015-12-06 16:40
사진=KBL 제공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안양 KGC)의 3점슛 퍼레이드에 동부산성이 무너졌다.

마리오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7득점으로 안양 KGC의 93-82 승리를 이끌었다. 마리오는 3쿼터 17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날 마리오는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켜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4쿼터에는 KGC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가드 김기윤(20점 5어시스트)이 10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고, 오세근, 강병현, 이정현 등이 차례로 득점에 가담했다.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KGC는 동부의 4쿼터 추격을 뿌리쳤다.

동부는 3점슛 5개를 터트린 두경민(18점)과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23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3쿼터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4쿼터 추격 상황에서 범한 실책도 아쉬웠다. 동부의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췄다.

안양 KGC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홈 12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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