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영화 관객 2억명 돌파

입력 2015-12-06 16:48
올해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이 2억명을 넘어섰다. 3년 연속 영화 관객 2억명 돌파 기록을 이어갔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기준 영화관 누적 관객이 2억30만5710명이었다. 2013년은 2억1334만6935명, 지난해는 2억1506만7760명이었다.

올해 국내 극장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5일 기준 1조5824억여원이다. 극장 매출액이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에는 약 1조6642억원을 기록했었다.

‘베테랑’(1341만207명) ‘암살’(1270만2095명) ‘국제시장’(891만1437명) ‘사도’(623만9633명) 등 한국 영화 흥행이 주효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5일 기준 1억226만3673명에 이르렀다. 외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4499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2만9681명) 등도 흥행을 이끌었다.

극장 매출액이 높은 것은 1인당 평균 영화 관람료가 7900원으로 지난해 7738원보다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영화 관람료가 올라간 것은 4D 상영관 등 프리미엄 상영관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역대 최다 관객,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씨는 “하반기 영화 시장 최대 성수기인 12월 한 달 평균 2000만명이 극장을 찾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