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본능’ 유희관, 턱수염에 현기증 나는 타격폼 작렬

입력 2015-12-06 14:38 수정 2015-12-06 16:57
사진=중계화면 캡처

투수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타자로 변신해 요상한 타격 자세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희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중인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의 타자로 출전했다.




유희관은 첫 번째 타석에서 폴짝폴짝 점프를 한 뒤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개그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의 타격 자세를 따라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유희관은 턱수염을 붙이고 등장해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로 변신했다.



이 대회는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매월 12월 사회 취약계층인 멘토링 야구단을 돕기 위해 열리고 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이종범의 ‘종범신’ 팀과 ‘양신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현직 야구선수와 연예인을 포함해 6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수익금은 멘토링 야구단에 사용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